1. 영화 줄거리
마침내 내면의 평화... 냉면의 평화...가 찾아와다고 믿는 용의 전사 '포'는 이제는 평화의 계곡의 영적 지도자가 되고, 자신을 대신할 후계자를 찾아야만 합니다.
"이제 용의 전사는 그만둬야 해요?" 용의 전사로의 모습이 익숙해지고 새로운 성장을 하기보다 지금 이대로가 좋은 '포' 하지만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그대로 복제하는 강력한 빌런 '카멜레온'이 나타나고 그녀를 막기 위해 정체를 알 수 없는 쿵푸 고수 '젠'과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포는 가장 강력한 빌런과 자기 자신마저 뛰어넘고 진정한 변화를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2. 쿵푸팬더4 영화 내용
아콰피나가 연기한 여우 '젠'은 도둑 출신의 용의 전사입니다.
포에 이어 또 한번 시푸사부의 속을 뒤집어 놓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훌륜한 용의 전사가 될거라는 걸 우리는 '씨앗'을 보며 느낄 수 있습니다.
엔딩에는 어느새 훌륭하게 자라난 포의 복숭아나무와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한 젠의 나무가 보입니다.
포와 마찬가지로 젠은 훌륭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존재입니다.
물론 카멜레온 역시 그녀의 재능을 알아봤습니다.
그녀는 젠에게 씨앗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전혀 다른 성질의 물건인 '보석'을 줍니다.
'씨앗'은 안에 있는 보이지 않는 가능성을 뜻합니다.
'보석'은 겉으로 드러나는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뜻합니다.
씨앗의 가능성은 보이지 않기 떄문에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미 가공되어 있는 보석은 모든 것이 드러난 상태입니다.
아름답지만 변화하기 어려운 보석입니다.
그래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카멜레온은 젠에게 그대로 변하지 말라고 얘기합니다.
그녀의 말처럼 젠의 겉모습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포에 의해 내면이 변화하게 됩니다.
그녀는 겉모습이 변하지 않는 보석에서도 그 안에 담긴 가치의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이렇듯 이번 영화에서 젠의 스토리는 지난 세편의 과정을 응축해서 담아냈습니다.
포와의 만남에서 자신의 내면을 깨닫고, 범죄자의 과거에서 벗어나 영웅의 길을 향한 뒤 씨앗속의 진정한 자신과 변화의 가능성을 믿고 포의 제자가 되어 수련을 시작합니다.
이번 모험에서 보여준 새로운 것이 또 있습니다.
바로 거위아빠 '핑'과 팬더아빠 '리' 입니다.
아들이 걱정된 아빠들은 몰래 그의 뒤를 따라갑니다.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포의 아빠들이 험난한 모험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들은 포처럼 쿵푸를 배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리는 포와 똑같은 외모를 가졌고 핑은 엉뚱한 성격을 닮았습니다.
아들과 같은 길에서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둘에 있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쿵푸팬더4에서는 시리즈 역대 빌런 카멜레온이 나오는데 포와 젠의 위기감이 없이 뭔가 허무하게 끝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용의 전사 포의 친구들이 나오는 장면이 엔딩 장면 밖에 없어서 너무 아쉬웠고 용의 전사 후계자가 나타난다는 것에 기대감이 큰거 빼고는 전개조차도 아쉬웠고 쿵푸팬더 시리즈3까지 나왔지만 봤던 시리즈 중에 제일 아쉬웠던 영화였던것 같습니다.